작년 3월에 직접 KT 대리점을 찾아갔어요.
법인폰 처음 개통하는 거라 "통신사 직접 가야 정확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때 계약한 4회선 월 요금이 42만원이었어요.
2년 약정으로요.
지금은 그게 실수였다는 걸 알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일단 직영점에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 때문이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게 꽤 비쌌거든요.
그 차이를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어요.
먼저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요.
뒤에 나오는 수치들이 좀 아플 수 있어요.
▣ 그날 뭘 잘못 선택했는지
KT 직영 대리점에서 법인폰 개통을 했는데, 상담원이 기본 요금제를 권했어요.
저도 법인폰이 처음이니까 별 의심 없이 그냥 했고요.
"이 요금제가 제일 많이 쓰는 거예요"라고 하길래 그걸로 했어요.
4회선 합산 월 42만원이 나왔어요.
비싼지도 몰랐어요, 비교를 안 해봤으니까요.
나중에 알고 보니 법인 전용 요금제 중에 더 저렴한 게 있었어요.
직영점에서는 소개를 따로 안 해줬어요.
잘 몰라서 못 물어봤고, 직원도 굳이 먼저 얘기해주진 않았어요.
"이런 게 있는데 더 저렴할 수 있어요"라는 말 없이 그냥 계약됐어요.
그게 첫 번째 실수였어요.
▣ 6개월 지나서 알게 된 것
지인한테 "법인폰 전문 대리점"이라는 게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소비자 개인 개통이 아니라, 기업 법인폰만 전문으로 다루는 대리점이요.
처음엔 "다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 보니 달랐어요.
3사를 동시에 비교해주고, 법인 전용 프로모션을 별도로 적용해주는 구조가 있더라고요.
일반 소비자 대상 직영점은 그 통신사 요금제만 안내해줘요.
KT 직영점에 가면 KT 요금제만 보여주고, SK 직영점에 가면 SK만 보여주는 거예요.
전문 대리점은 3사 조건을 동시에 받아서 비교해줘요.
저는 그 차이를 6개월이 지나서 알았는데, 그때는 이미 약정이 1년 반이나 남아있었어요.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요.
▣ 약정 만료 후 다시 알아봤더니
약정 만료되고 바로 전문 대리점에 연락했어요.
4회선 기준으로 3사 견적을 받았더니 LG U+가 제일 낮았어요.
월 26만원대였어요.
42만원에서 26만원이면 월 16만원 차이예요.
24개월이면 384만원이에요.
그 숫자가 좀 아팠어요.
"아, 처음부터 전문 대리점에서 했으면 2년 동안 384만원을 아꼈겠구나" 싶었거든요.
물론 당시엔 전문 대리점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알고 나서도 그냥 놔뒀으면 더 아팠겠죠.
그나마 만료되자마자 바로 바꾼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동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서류 카톡으로 보내고, 다음날 개통 완료 연락 받고, 그게 끝이었어요.
직영점 가서 30분 기다린 것보다 훨씬 빠르고 편했어요.
번호 그대로, 기기 그대로, 요금만 16만원 줄었어요.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됐는데 싶은 마음이 계속 남더라고요.
법인폰 처음 개통하는 분들한테 한 가지만 얘기하고 싶어요.
통신사 직영 대리점이랑 법인폰 전문 대리점은 달라요.
직영은 그 통신사 것만, 전문 대리점은 3사 동시 비교예요.
어디가 더 유리한지는 비교해봐야 알 수 있거든요.
저는 그 비교를 2년이 지나고 나서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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