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저는 법인폰 약정이 끝난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4회선 월 42만원을 내면서요.
약정 만료가 되면 뭔가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통신사는 아무 말도 안 해요.
그냥 자동 연장이 돼요.
그해 가을에 우연히 법인폰 관련 글을 보다가 "약정 확인 먼저 하세요"라는 말을 봤어요.
그때 처음으로 앱에서 약정 조회를 해봤더니 3개월 전에 이미 만료됐더라고요.
3개월 동안 자동 연장된 상태로 그냥 낸 거예요.
그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그 생각을 글로 적어볼게요.
☑ 약정은 알아서 만료 연락 안 해준다
이게 제일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통신사는 약정이 끝나도 아무 연락 안 줘요.
만료가 되면 그냥 자동 연장이 되고, 동일 조건으로 2년이 더 묶여요.
연락이 오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저도 3개월을 그렇게 보냈어요.
해결법은 간단해요.
지금 쓰는 통신사 앱 열고, "약정 조회" 한 번 해보는 거예요.
아니면 고객센터 전화해서 물어봐도 바로 알려줘요.
만료일이 6개월 이내면 비교 견적 받아볼 타이밍이고요.
적어도 반년에 한 번은 확인하는 걸 달력에 적어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한 통신사만 보여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처음 법인폰 개통할 때 KT 직영점 갔어요.
당연히 KT 요금제만 보여주더라고요.
저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어요.
"법인폰 상담이라는 게 다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게 아니었어요.
법인폰 전문 대리점에서 상담하면 3사를 동시에 비교해줘요.
SKT, KT, LG U+ 조건을 같은 시점에 뽑아서 비교해주는 거거든요.
그 차이가 같은 날 기준으로도 월 10만원 이상 나는 경우가 있어요.
직영점에서는 그 비교를 안 해주는 게 당연한 거예요, 자기네 거 하나만 파는 곳이니까요.
저는 이 차이를 2년이 지나서 알았어요.
☑ 서류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다
"법인 서류"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 많을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도장 있어야 하나", "원본 들고 가야 하나" 이런 생각 했거든요.
실제로는 사업자등록증이랑 신분증, 두 개예요.
카톡으로 사진 찍어서 보내면 끝이에요.
방문 없어도 되고, 도장 없어도 되고, 팩스 없어도 돼요.
이게 전부라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훨씬 빨리 했을 것 같아요.
복잡할 것 같아서 미루다가 결국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두 장이에요. 카톡 사진 전송으로요.
그게 전부예요.
☑ 번호이동해도 번호는 그대로다
이게 제일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에요.
"번호이동"이라는 말이 번호가 바뀌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아니에요.
번호이동은 번호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신사만 바꾸는 거예요.
직원들이 저장해둔 번호, 고객들이 저장해둔 번호 다 그대로예요.
기기도 그대로예요.
바뀌는 건 유심이랑 통신사, 그리고 요금이에요.
개통 당일 오전에 잠깐 30분 정도 통화가 안 되는 시간이 있는데, 그게 끝이에요.
직원들한테 "오늘 잠깐 통화 안 될 수 있어"라고 미리 공지만 해두면 돼요.
저도 그렇게 했고, 아무 문제 없었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 1년 전의 저일 수 있어요.
약정 만료된 지 모르고, 비교를 못 하고, 서류가 복잡할 것 같아서 미루고 있는.
저도 그랬거든요.
일단 약정 조회 한 번 해보세요.
그게 시작이에요.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몰랐던 게 있으면 1800-7008 로 연락 주세요 (24시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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