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법인폰 상담을 받아본 분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가까운 대리점에 갔더니 SKT만 권하던데요."
혹은 "직영점에서 요금 비교를 해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사 요금제만 비교한 거더라고요."
서울이 전국에서 법인폰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그만큼 선택지도 복잡하고 잘못된 선택도 많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법인폰 개통할 때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서울 3사 커버리지 - 사실 다 비슷합니다
서울 시내는 SKT, KT, LG U+ 세 통신사 모두 커버리지 차이가 거의 없어요.
지하철, 오피스텔, 상업용 건물 어디서든 잘 터집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법인폰을 고를 때 커버리지는 결정적 요인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요금 조건과 지원금이에요.
같은 단말기라도 통신사별로 지원금 차이가 10만 원 이상 나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지난해 마포구 IT 스타트업 대표님 케이스가 있었어요.
직원 6명분 법인폰을 SKT에서 개통하려다가 3사 비교를 한 번 해보셨는데, KT 법인 전용 프로모션 중이어서 같은 단말기 기준 회선당 지원금이 8만 원이 더 나왔습니다.
6회선 × 8만 원 = 48만 원 차이.
어차피 서울 시내에서는 어느 통신사든 잘 터지니까, 조건 좋은 곳으로 가셨죠.
강남·서초·마포·종로 — 구별 특성이 다릅니다
서울 안에서도 업종 특성에 따라 법인폰 수요가 조금씩 달라요.
강남·서초는 스타트업, 금융, 법무 법인이 많아서 다회선 대량계약 문의가 자주 옵니다.
5회선 이상이면 대량 협상가로 회선당 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이 구역 사업자분들은 먼저 "회선 묶음 조건"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마포·홍대 쪽은 1인 기업, 1~3인 소규모 법인이 많아서 단회선 신규개통이나 번호이동 문의가 많고요.
종로·을지로는 도소매·제조 관련 오래된 법인이 많아서 기기변경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어느 구에 계시든 핵심은 같아요.
가까운 대리점 한 곳에서 "이게 제일 좋아요"라는 말을 그냥 믿지 말고, 최소 3사 견적을 비교하는 것.
서울은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비교 자체가 협상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