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의외로 법인폰 관련 상담이 많습니다.
정부청사가 가까워서인지, IT·바이오 계열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꽤 다양한 업종에서 연락이 와요.
오늘은 실제로 받은 전화 세 통을 그냥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별히 잘 된 사례만 골라서 쓰는 게 아니라, 각각 맥락이 달랐던 거라서요.
대전에서 법인폰 개통 대리점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하나쯤은 비슷한 상황이실 겁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거냐고 물어보시면, 셋 다 그렇습니다.
대구에 사무실이 있다고 하면 가끔 "거기서 어떻게 대전을 해주느냐"는 반응이 나오는데, 사실 개통 절차 자체가 비대면으로 완결됩니다.
서류는 카톡으로 받고, 통신사 접수는 저희가 대행하고, 유심은 등기로 보내거나 근처 직영점 픽업으로 처리해요.
방문 없이 되는 건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된 프로세스라서 부산이든 대전이든 다를 게 없거든요.
그럼 세 통 순서대로 가겠습니다.
■ 첫 번째 전화 — 식품 유통업 대표님, "일단 견적이라도"
대전 유성구에서 식품 유통업 하시는 대표님이었는데, 첫 마디가 딱 이거였어요.
"자세한 건 나중에 알아볼 테니까 일단 견적이라도 받아볼 수 있나요?"
이런 말씀 드릴 때가 제일 마음 편합니다.
견적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사실 15분도 안 거든요.
회선 수, 현재 쓰시는 요금제, 기기 교체 여부만 파악하면 3사 순액 비교표가 바로 나옵니다.
그분 상황은 5회선에, SKT 쓰고 계셨고, 요금제는 매달 17~18만원씩 내고 계셨어요.
(직원 두 명 거기에 대표님 본인이랑 차량 두 대에 태블릿 요금까지 묶여 있던 케이스였습니다.)
3사 비교 돌려보니까 KT로 번호이동하면 같은 스펙에 월 12만원대로 줄어드는 구간이 있었어요.
약 5만원 차이니까 연으로 계산하면 60만원 가까이 절감이고요.
"그냥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게 됐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잠깐 웃으시면서.
■ 두 번째 전화 — IT업체 팀장님, 15회선 일괄 개통
이건 규모가 좀 달랐습니다.
대전 둔산동 IT기업에서 총무팀장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임직원 15명 한꺼번에 다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는 거였어요.
15회선이면 대량계약 쪽으로 가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통신사 본사 직영 채널로 협상이 가능해지거든요.
개별 대리점 단가보다 20~30% 낮게 조건을 잡는 경우가 흔해요.
이 회사는 LG U+ 쪽으로 기울어 있었는데, 이유가 재밌었어요.
"대전 사무실 건물이 LG U+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된 곳이라 체감 품질이 제일 좋다"는 거였습니다.
커버리지 데이터보다 체감이 더 중요할 때가 있거든요, 솔직히.
결국 LG U+ 대량계약으로 확정하고, 서류 취합부터 기기 배송까지 약 열흘 정도 걸렸습니다.
팀장님이 나중에 "이거 우리 회사 역대 기기변경 중에 가장 빠른 것 같다"고 하셨어요.
■ 세 번째 전화 — 스타트업 대표님, 번호이동 타이밍
이건 조금 다른 케이스예요.
대전 스타트업 대표님인데, 본인은 번호이동을 하고 싶은데 약정이 4개월 남아 있다는 거였어요.
"지금 하면 위약금이 나오지 않냐"는 질문이었는데, 맞습니다.
근데 이게 단순하지 않아요.
위약금보다 새 통신사에서 지원해주는 위약금 지원금이 큰 경우가 있거든요.
계산해보니까 위약금 약 8만 7천원이 남아 있었는데,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 시 위약금 지원금이 10만원 한도로 제공되는 프로모션이 당시에 있었어요.
즉 지금 이동하는 게 4개월 기다리는 것보다 오히려 이득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기다리면 바보였던 거 아니에요?"라고 하시더니 웃으셨고요.
이렇게 되는 경우가 사실 생각보다 자주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약정 남았으면 무조건 기다려라"는 말을 잘 안 합니다.
이 세 통에서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처음엔 "우리가 대전인데 대구 업체에 연락해도 되나" 하는 뉘앙스로 시작하셨어요.
근데 끝날 때쯤엔 그게 화제도 안 됩니다.
비대면으로 돌아가는 구조에서 지역은 그냥 배송 주소일 뿐이거든요.
대전에서 법인폰 개통 알아보고 계시면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벅찬 부분은 언제든 문의 주세요.
5분 통화로 방향은 잡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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